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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arning Review29

“자곤” 제외하곤 취재기자 26기 이채연 기자 아이디를 순화하면 식별자명? 식별자명도 한자어인데.. 자곤은 일상에서 또는 특정한 분야에서 굳어져 쓰는 말이다. 대표적으로는 데이터 센터, 아이디, 패스워드가 있다. 이와 같은 경우에는 많은 사람들이 알아들을 수 있기 때문에 기사에 등장하더라도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김관식 강사(現 디지털 인사이트 편집장)는 14일에 진행된 한국잡지교육원 취재기자 26기 교육에서 '자곤'을 제외한 한자어투, 번역투, 피동형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함께 살펴 본 표현들은 다음과 같다. '전년 동기 대비'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로, '범죄와의 전쟁'는 '범죄에 대한 전쟁'로, '해석된다'는 '해석할 수 있다.'로 바꾸어 쓰는 게 좋다. 김 강사는 매력적인 타이틀을 뽑는 팁을.. 2024. 3. 14.
"화장실은 금연이 아니에요"···독자를 위해 약간만 고민하자 이채연 기자 "화장실은 금연이니 협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취재기자 26기=이채연 기자] 이 문장에서 잘못된 것은 무엇일까? 13일 유정서 교수(現 월간 민화 대표)는 '문장을 다루는 법'에 관한 강의를 했다. 강의에서 유 강사는 다양한 예를 들며 수업을 이어나갔다. 체언(명사, 대명사, 수사)에 '은/는/이/가'가 붙으면 문장에서 주어 역할을 한다. '화장실은'에서 명사인 '화장실'에 '은'이 붙었으니 '화장실'은 주어가 된다. 사물을 지칭할 수 있는 보조사인 '은' 뒤에 이어서 '금연'이 등장한다. 그러면 '화장실'='금연'이어야 하는데, '화장실'은 '금연 구역'이 될 수는 있어도 '금연' 자체가 되기는 어렵다. 그러면 "화장실은 금연 구역이니 협조해 주시기 바랍니다."로 바꿀 수 있다. 틀린 문.. 2024. 3. 13.
'1,000만 원'일까, '1,000만원'일까···독자가 술술 읽을 수 있는 기사 쓰기 '1,000만 원'일까, '1,000만원'일까? ​ [이채연 기자]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둘 다 가능하다. 12일 진행된 한국잡지교육원 수업에서 김관식 강사(現 디지털인사이트 편집장)는 과제 전체 피드백을 하던 중, 맞춤법 상으로는 '1,000만 원'이 맞지만, 독자의 가독성을 위해 '1,000만원'으로 쓰는 게 좋다고 언급했다. ​ 맞춤법 상으로는 맞지 않지만, 독자의 가독성을 위한 것에는 여러 가지 예가 있다. 맞춤법 상으로 '사회보장 위원회'가 맞을지는 몰라도, 공식 명칭인 '사회보장위원회'로 적어야 한다. ​ 이어 ‘지역 규모가 작을수록'보다 '소도시일수록'을 사용한다거나, 이전에 ‘사회보장 데이터’를 언급 후 재언급할 때에는 ‘행정자료에 따르면’으로 사용한다거나 하는 예를 들어 독자의 가독성을.. 2024. 3. 12.
저도 특색 있는 글을 쓰고 싶어요...그렇다면 먼저 "기사 쓰기 프로세스"부터 갖춰라 오늘(11일) 한국잡지교육원 취재기자 26기 교육에서, 유정서 강사는 '기사 쓰기의 실제'라는 주제로 '기사의 형식, 기사 쓰기 프로세스 그리고 기사 이어가기'에 관해 다뤘다. 기사의 형식은 결론을 글의 전체에서 어느 지점에 두느냐에 따라 피라미드형(미괄식), 역 피라미드형(두괄식), 혼합형(두미쌍괄식)으로 나뉜다. 피라미드형 기사는 기사를 포함한 모든 장르의 산문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형식이다. 소위 '기-승-전-결'의 구성 방식을 따르고, 설득력이 강한 특징을 보이기 때문에 의견 기사, 인터뷰 기사 등에서 활용한다. 역 피라미드형 기사는 신문의 보도기사, 즉 스트레이트 기사의 전형으로 육하원칙에 따른 기사의 기본을 이루는 형식이다. 결론이 맨 앞에 제시되기 때문에, 기사의 첫 부분만 보고도 글 전체의.. 2024. 3.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