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기자 26기
이채연 기자
아이디를 순화하면 식별자명? 식별자명도 한자어인데..
자곤은 일상에서 또는 특정한 분야에서 굳어져 쓰는 말이다. 대표적으로는 데이터 센터, 아이디, 패스워드가 있다. 이와 같은 경우에는 많은 사람들이 알아들을 수 있기 때문에 기사에 등장하더라도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김관식 강사(現 디지털 인사이트 편집장)는 14일에 진행된 한국잡지교육원 취재기자 26기 교육에서 '자곤'을 제외한 한자어투, 번역투, 피동형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함께 살펴 본 표현들은 다음과 같다. '전년 동기 대비'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로, '범죄와의 전쟁'는 '범죄에 대한 전쟁'로, '해석된다'는 '해석할 수 있다.'로 바꾸어 쓰는 게 좋다.
김 강사는 매력적인 타이틀을 뽑는 팁을 언급하며 강의를 이어 갔다. "우리는 웹툰, 드라마, 유튜브 숏츠, 인스타 릴스 사이에서 살아남아야 해요"라며, 기자로서 '기사'로 살아남으려면 '헤드라인'을 잘 쓰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타이틀 대체 어떻게 잘 뽑는 건데?!
우선 타이틀 공식으로는 ▲ 대화체형 ▲ 비교·대조형 ▲ 유행어 ▲ 속담, 격언, 관용어 등이 있다. 공식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스크랩을 잘 해야 한다. 김관식 강사는 구체적인 스크랩 방법을 수강생들에게 공유했다.
첫째, 획기적이거나 재미있는 글을 발견했을 때 글을 읽어보고 어디에 활용할 것인지 목적을 파악할 것.
둘째, 카테고리를 만들어 분류할 것.
셋째, 2주 혹은 3주에 한 번씩 날짜를 정해두고 취할 건 취하고, 버릴 건 버릴 것.
넷째, 나만의 생각 창고를 만들어 정기구독하는 콘텐츠 등을 만들 것.
다섯째, 에버노트 등을 활용해 흩어진 자료를 모을 것.
이외에도 다양한 예를 들어 타이틀을 잘 쓰기 위한 팁 대방출이 이루어졌다.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수강생들은 직접 타이틀을 써보며 고민하는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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