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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arning Review

“자곤” 제외하곤

by journalistlee 2024. 3. 14.

 

취재기자 26기

이채연 기자

 

아이디를 순화하면 식별자명? 식별자명도 한자어인데..

 

자곤은 일상에서 또는 특정한 분야에서 굳어져 쓰는 말이다. 대표적으로는 데이터 센터, 아이디, 패스워드가 있다. 이와 같은 경우에는 많은 사람들이 알아들을 수 있기 때문에 기사에 등장하더라도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김관식 강사(現 디지털 인사이트 편집장)는 14일에 진행된 한국잡지교육원 취재기자 26기 교육에서 '자곤'을 제외한 한자어투, 번역투, 피동형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함께 살펴 본 표현들은 다음과 같다. '전년 동기 대비'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로, '범죄와의 전쟁'는 '범죄에 대한 전쟁'로, '해석된다'는 '해석할 수 있다.'로 바꾸어 쓰는 게 좋다.

 

김 강사는 매력적인 타이틀을 뽑는 팁을 언급하며 강의를 이어 갔다. "우리는 웹툰, 드라마, 유튜브 숏츠, 인스타 릴스 사이에서 살아남아야 해요"라며, 기자로서 '기사'로 살아남으려면 '헤드라인'을 잘 쓰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타이틀 대체 어떻게 잘 뽑는 건데?!

 

우선 타이틀 공식으로는 ▲ 대화체형 ▲ 비교·대조형 ▲ 유행어 ▲ 속담, 격언, 관용어 등이 있다. 공식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스크랩을 잘 해야 한다. 김관식 강사는 구체적인 스크랩 방법을 수강생들에게 공유했다.

 

첫째, 획기적이거나 재미있는 글을 발견했을 때 글을 읽어보고 어디에 활용할 것인지 목적을 파악할 것.

둘째, 카테고리를 만들어 분류할 것.

셋째, 2주 혹은 3주에 한 번씩 날짜를 정해두고 취할 건 취하고, 버릴 건 버릴 것.

넷째, 나만의 생각 창고를 만들어 정기구독하는 콘텐츠 등을 만들 것.

다섯째, 에버노트 등을 활용해 흩어진 자료를 모을 것.

 

이외에도 다양한 예를 들어 타이틀을 잘 쓰기 위한 팁 대방출이 이루어졌다.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수강생들은 직접 타이틀을 써보며 고민하는 시간을 보냈다.

정보의 홍수 속에서 독자의 눈을 사로잡기 위해서는 헤드라인을 잘 뽑아야 한다. [출처: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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