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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arning Review

"쳇! 네까짓 게"···챗 GPT도 못 따라오는 기사 쓰려면?

by journalistlee 2024. 3. 16.

| 챗 GPT도 '기자의 시선'은 아직 따라올 수 없어..

[취재기자 26기=이채연 기자] 오늘(15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잡지교육원에서는 유정서 교수(現 월간민화 대표)가 보도자료를 바탕으로 쓰는 보도기사에 관한 강의를 진행했다. 이어 보도자료는 팩트를 중심으로 정리되어 있고, 베껴 써도 저작권 등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자료기 때문에 마감에 치이는 기자들은 베껴 쓰고 싶은 욕망이 생길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보도자료에는 보도를 요청하는 측의 일방적인 요구와 견해가 많이 반영되어 있기 때문에, '기자의 눈'으로 정보를 선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대화형 인공지능 챗봇, 챗GPT에 6하 원칙에 맞는 몇 가지 키워드만 입력해도 스트레이트 기사를 뚝딱! 써내는 세상에서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야 한다며, '기자의 시선'을 가지고 글을 '구성'하는 건 '사람'만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장문의 글을 잘 쓰기 위해서는 스트레이트 기사를 많이 써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림에 관한 지식이 하나도 없는 한 사람이 민화의 테두리 안에서 색칠부터 시작했다가 현재는 미술 전공생들을 가르치는 전문가가 되었다는 예를 들며,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꼭 한 가지 방법만 있는 게 아니라고 덧붙였다.

유정서 교수는 "와인이 있어서 글라스가 있는 것처럼, 콘텐츠가 있기 때문에 미디어가 있다"라며, 자신이 담고자 하는 메시지를 잊지 않고 꾸준히 노력한다면 자신만의 콘텐츠를 담을 미디어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널리즘의 미래를 이끌어 갈 사람은 바로 교육생들이라며, 정말 좋은 콘텐츠를 만들어 갈 거라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좋은 콘텐츠를 만드려는 노력을 통해 자신만의 글라스를 만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출처: Pixabay 무료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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