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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arning Review

교학상장(敎學相長), 동반성장

by journalistlee 2024. 3. 23.

| 글쓰기 실력 성장을 위해 가장 좋은 방법은 자신의 글을 rewriting 해보는 것

| 백승권 작가의 <글쓰기가 처음입니다>에 소개된 '키워드 매트릭스'를 활용한 실습 진행

[이채연 기자] 22일 한국잡지교육원 취재기자 26기 수업은 1기 교육부터 전임교수를 역임한 이필재 교수가 원효대교 북단에서 직접 찍은 영상을 틀며 시작됐다.

이 교수는 중앙일보를 거쳐 경제주간지 더스쿠프 인터뷰 대기자,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 인터뷰 전문기자를 지냈으며, 연세대학교 언론홍보영상학부 초빙교수로 강단에 서기도 했다.

그는 인터뷰 전문기자라는 타이틀로 지낸 역사가 있는 만큼 수업목표로 ‘인터뷰 잘하는 기자 만들기’와 ‘기사 쫌 쓰는 기자 만들기’를 소개했다.

이어 인터뷰 기사에서는 ▲key message ▲사람 ▲여운과 잔상 이 세 가지가 드러나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취재원이 ‘동문서답(東問西答)’하면 우리는 ‘서문(西問)’을 만들어 ‘서문서답(西問西答)’으로 만들면 된다고 덧붙였다.

이 교수는 “글은 쓰는 게 아니라 고치는 것이다”라며 기사 쫌 쓰기 위해선 계속해서 rewriting 해야 할 것을 강조했다. 더불어 지금까지 쓴 글을 계속 rewriting하다 보면 수료 시점에는 훨씬 성장해 있을 것이라며 수강생들을 격려했다.

그는 앞으로 수업에서 가르치고 배우며 서로 성장한다는 뜻을 지닌 ‘교학상장(敎 가르칠 교, 學 배울 학, 相 서로 상, 長 길 장)’할 것이라고 밝히며, 수강생들도 서로의 글을 봐주며 함께 성장해 나아갈 것을 강조했다.

또 앞으로 수업 시간에 하게 될 ‘1일 1실습’ 목록을 공개하며, 다채로운 실습을 통해 실전 인터뷰 기술을 체득하게 될 거라고 예고했다.

오후 수업에서 수강생들은 백승권 작가의 <글쓰기가 처음입니다>에 소개된 ‘키워드 매트릭스’를 활용한 에세이 작성 실습을 했다.

‘키워드 매트릭스’는 81칸의 정방형 격자 안에 키워드를 적어나가는 브레인스토밍 기법이다.

이 교수는 ‘기자’, ‘선거‘, ’사과‘ 중 한 단어를 핵심 키워드로 고르고, 이를 중심으로 둘레 8칸에 연상어 적으면 8개의 단어군이 된다고 설명했다. 생성된 8개의 단어군의 핵심 키워드로 삼아 둘레 8칸에 연상어 8개를 적고, 8개의 단어군 속 키워드 3~4개를 넣어 문장을 만들면 된다. 8개 단어군 당 3개 안팎, 총 20개 안팎의 문장을 만든 후 이들 문장으로 몇 개의 문단을 만들고 퇴고해 글을 완성하면 된다.

오늘 진행된 실습의 마감기한은 내일(23일) 오후 3시까지로, 이필재 교수 실습 글에 답글 형식으로 제출하면 된다.

한편 수업이 끝난 후, 수강생들은 한국잡지교육원 1층에 위치한 '교촌치킨'에서 26기 첫 회식을 했다. 이들은 "동기 사랑 나라사랑"이라는 건배사를 시작으로 이야기꽃을 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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