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하다, 엄마 손”
[이채연 기자] 지난 2월 11일 방영된 MBC 스페셜-특집VR 휴먼다큐멘터리 ‘너를 만났다’에서 엄마를 만난 고 이서준 군이 뱉은 첫 마디다.
해당 프로그램은 VR(가상현실) 기술진과 심리 전문가들이 함께 준비한 심리치료 다큐멘터리로,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된 바 있다.
제작진은 VFX(특수영상) 전문 회사인 PONY, IOFX와의 협업을 통해 ‘너를 만났다’ 시즌 최초로 실시간 양방향 소통을 구현했다.
20대 광학식 카메라를 동원한 모션캡처(Motion Capture) 데이터를 체험자의 HMD(Head Mounted Display)에 실시간으로 전송해, 체험자와 메타휴먼이 서로의 몸짓과 대화에 실시간으로 반응할 수 있도록 했다.
서준 군의 어머니 안유진(45세)씨는 3년 전 열세 살 아들과 마지막 인사를 하지 못한 채 급성 뇌출혈로 그를 떠나보내야만 했다.
서준 군은 가상현실에서 해가 엄마를 닮았다며, 어머니로부터 따뜻한 온기를 전달받은 듯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유진 씨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서준 군을 어루만지며 마지막 인사를 할 수 있었다.
그는 프로그램에 참여한 소감으로 “상상만 하던 고등학생의 서준이를 만나 행복했다. 열여섯 살의 서준이가 가족들을 위로해 주러 온 것 같았다”라고 전했다.
송고시간 2024-04-19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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